설날

 

설이라고 가야하고....

눈이 내려 아해들 마음은 설레이지만....

고향길은 멀기만하고 눈구경, 사람구경,차구경....

어느새 고향 품에 쓰러지듯 안기고....

새배하고, 차례지내고.....

또 내리는 눈바람에 갈길마져 걱정인데....

까치는 까~~악 까~~악 반가워 하지만....

홀어머니 버려두고 안고 지고 업어 뒤 돌아서지만....

그놈의 고향이 뭔지....

먼 발치 손짓하는 엄니 눈가엔 이슬이 젖고....

된걸은 돌아서는 이놈도 먼하늘 바라봤소.....

쪼~메만 계시면 내얼른 모셔가것소.....

귀경길에도 눈은 내렸고...

사람들도...

차들도....

또 갑니다.

  ----경인년 정월 초이틀 권영도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