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플랜트 산업지원센터 거제 유치 확정
2013년 01월 03일 (목) 11:29:50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거제시가 미래 먹거리인 해양플랜트산업 발전에 필수적인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를 행정, 의회, 정치권, 조선업계가 합심해 총력을 다한 결과 유치에 성공했다.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 유치는 거제가 명실상부한 해양플랜트 글로벌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쾌거로 해양플랜트가 거제의 미래성장 동력산업이 되는 가능성을 열었다는데 중요한 의의가 있다.

유치과정

2015년까지 장목면 일원에 설립될 이 센터는 2012년 7월 1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산하에 신설되면서 경남도와 부산시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여 왔다.

도내에서의 경쟁은 더 치열해 거제시를 비롯해 창원, 김해, 통영, 하동군 5개 시군이 경합을 했다. 
부산시는 강서구 미음지구, 창원은 진해 육군대학, 통영은 안정공단, 하동은 갈사만 부지를 당장 내어 놓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한 반면 거제시는 시 소유 부지가 마땅찮아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2년 10월말 국토해양부가 거제시 설립을 내정한 후에도 부산에 위치한 해양플랜트 기자재 연구개발센터와 중복된다는 이유로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 예산이 삭감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역정치권의 입체작전 승리

지원센터 예산이 삭감돼 센터의 거제 유치가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되자 거제지역 정치권은 긴밀한 공조와 발 빠른 대응을 시작했다.

권민호 시장, 황종명 의장, 김석기 부시장 등은 관계기관을 수차례 방문,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의 거제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고, 권민호 시장은 가용 인재풀을 총동원해??센터 예산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한표 국회의원은 예산 확보를 위해 정부, 국회를 아우르며 전방위 활동에 박차를 가했고, 지역 양대 조선 역시 유치 지원활동에 힘을 보탰다.

그야말로 지원센터의 거제 유치는 거제시민, 정계 및 관계, 경제계 등이 합심하여 이뤄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거제 해양플랜트 허브 기대

지난해 우리나라는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257억 달러를 수주해 249억 달러의 선박 수주실적을 앞질렀다. 세계 에너지 수요가 상승하고 고유가가 지속됨에 따라 해양에너지를 발굴, 시추, 생산하는 해양플랜트 시장은 2010년 1,400억 달러에서 2020년 3,200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수주 총 127억 2000만 달러 중 약 105억 달러를 해양 부문에서 수주하여 세계 조선업계 사상 최초로 해양 부문에서만 수주 100억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센터 주요시설 계획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 건립 사업기간은 3단계에 걸쳐 약1,000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진행할 예정이며 1단계로 올부터 2015년 3년간이며 정부출연금 총 252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시설로는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연구동(건평 800평),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평가시험동(4,800평), 기자재 시험성능동(2,850평), 해양플랜트 사고재현 및 시험동(2,300평), 시설지원동(250평), 교육마케팅 지원동((1,500평), 다목적 시험장(3,000평), 기숙사 및 게스트 하우스(300평) 등이 들어서 3만 평의 부지에 연 건평 17,100평의 규모를 자랑한다.

지원센터 무슨 일하나?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는 해양플랜트기반 기술 개발, 현장 애로 기술 및 실용화 기술 개발, 기자재 업체의 엔지니어링 및 마케팅 교육, 중소기업 육성 및 창업 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센터 운영의 기본 원칙은 에너지 주권 확보를 위한 국가 아젠다 대응기술 개발, 국가 차원의 지속 가능한 해양플랜트산업 지원기반 구축, 대형 중장기 R&D 프로그램 및 민간 출자사업 진행 등이다.

유치 효과

세계 조선경기 침체로 인해 조선업체의 해양플랜트 전환이 화두가 되고 있는 지금 약 5만여 명의 해양플랜트 분야 전환 재교육 대상자가 있는 거제시에 지원센터가 건립되는 것은 미래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획득한 것으로 해양플랜트산업 분야에서 확실한 비교우위를 가져올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것이다.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 유치를 계기로 대형 조선소 성장은 물론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체계를 형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기자재 부품 국산화, 지역 기반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경쟁력 강화에 탄력을 붙일 것으로 보인다.

해양플랜트산업의 기본설계 등 엔지니어링 역량 제고 및 심해저 플랜트 연구개발로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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